'빙속 장거리 1인자' 김보름, 3000m 대표선발전 1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5 08: 05

김보름(강원도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김보름은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4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3000m에서 4분 22초 4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김보름은 2위 박지우(한국체대)의 4분 28초 21 기록보다 5초 이상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4분 31초 09의 박도영(동두천시청)이 차지했다. 

여자 1000m에선 단거리의강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 19초 8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23일 500m에서 39초 15를 기록해 1위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1000m에서는 김진수(강원도청)가 1분 11초 03의 기록으로 1위에 자리했다. 김진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 1분 11초 08)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준호(강원도청, 1분 11초 60)가 3위,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의정부시청, 1분 11초 88)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초 태릉선수촌 숙소에서 음주로 2개월 자격정지를 받은 김준호, 김진수, 김태윤과 김철민, 노준수(이상 스포츠토토)는 징계가 끝나 이번 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결과와 한국에 배정된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종목별 엔트리를 고려해 월드컵 파견 선수를 선발한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