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자본금 증식을 통해 블록버스터 계약을 노릴 전망이다.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을 비롯한 스페인 '아스' 등은 일제히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자본금을 증액하는 유벤투스가 블록버스터 계약을 터뜨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3억 유로(약 3914억 원)의 자본 증액에 대한 구단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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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리 회장은 주주들에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유럽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를 요청했다. 그리고 이 요청은 회의에 참석한 주주들의 99.97%의 지지로 승인됐다.
기사는 든든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한 유벤투스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PSG), 폴 포그바를 노리고 있으며 이 명단에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손흥민(토트넘)의 이름도 언급돼 있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고 구단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목말라 있다. 지난 1995-1996시즌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대권에 도전했지만 실패, 더 많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손흥민의 현재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즈베즈다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2골을 보태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