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강희, 中 FA컵 결승 D-7..."리그 잔류 확정 전...로테이션 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5 11: 00

“아직 잔류가 확정되지 않았다. 전술적 변화가 있겠지만 선수 명단에 큰 변화를 없을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25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충칭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2019 중국슈퍼리그(CSL) 27라운드 충칭 리판과 경기를 치른다. 상하이는 이날 승리를 거두면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CSL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상하이는 현재 8승 6무 12패, 승점 30으로 리그 11위에 올라있다. CSL는 최하위 16위는 중국 갑급리그(2부)로 다이렉트 강등, 15위는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상하이는 최하위인 16위 귀저우 런허(승점 12)와 격차가 18점으로 크지만 15위 선전 카이사(승점 19)에 추격을 허용할 여지가 있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상하이는 충칭과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CSL 잔류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조금은 여유로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난 24일 충칭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강희 상하이 감독은 “그 동안 선수들이 잔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면서 “하지만 이제 승점을 확보해 부담이 적어서 충칭과 경기를 잘 치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잔류를 확정한 뒤 오는 11월 1일 예정된 산둥 루넝과 중국 FA컵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상하이가 충칭과 경기를 제압한 후 다음주에 있을 FA컵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서 우리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상하이에게 중국 FA컵 결승은 매우 중요한 무대다.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충칭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아직 리그에서 순위를 완전히 확정짓지 못했다”라면서 “전술적으로 변화가 있겠지만 선발 명단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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