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질 FW 에베르통 관찰..."RB도 없고, 모우라도 벤치인데" (英매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5 12: 59

뒷문 단속이 급한 토트넘 핫스퍼가 또 다시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이 브라질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그레미우의 공격 듀오 가브리엘 바르보사(23)와 에베르통 소아레스(23)를 관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토트넘 감독은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에베르통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에베르통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7월 끝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에베르통은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낙마한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을 대신해 브라질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으로 대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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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르통은 여름 이적시장 유럽의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하던 아스날의 영입 타깃이 됐다. 결국 아스날이 니콜라 페페(24)를 영입해 유럽행이 무산됐지만 이번엔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이탈할 것을 대비해 2선 공격수 자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세르주 오리에(27)를 제외하면 마땅한 자원이 없는 오른쪽 풀백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은 에베르통 영입에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HITC’는 25일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이 필요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또 다른 공격수에 눈을 돌렸다”라고 보도하는 동시에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에베르통에 대해 “우수한 영입이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베르통이 토트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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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팬들은 루카스 모우라(27)의 사례를 들며 우려를 나타냈다. 모우라는 에릭 라멜라(27)에 밀려 벤치를 지키고 있다. 한 토트넘 팬은 이에 대해 “에베르통은 브라질 선수다. 모우라처럼 포체티노가 경기에 뛰지 않게 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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