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성장 이야기" 'VIP' 장나라X이상윤의 비밀스런 오피스 멜로 (종합)[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0.25 16: 15

'VIP' 장나라와 이상윤이 새롭고 비밀스러운 멜로로 돌아온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VIP’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VIP'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다.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담아낸 ‘어른들의 성장기’로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이상윤, 장나라, 신재하, 이정림 PD, 곽선영, 표예진, 이청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백화점 VIP 전담팀이라는 생소한 직군을 다루는 것에 대해 이정림 감독은 "모든 백화점에는 상위 등급인 VIP 등급이 존재한다. 작가님이 사전조사를 하셨을 때 정확히 이런 전담팀이 따로 있지 않았다. 마케팅 팀에서 VIP 케어를 하는데 저희는 설정을 마케팅 팀에서 VIP를 빼서 특화된 업무를 하는 설정으로 바꿨다"며 "없는 업무를 과장해서 표현한 부분은 없고 백화점에서 하고 있는 업무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다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놀라운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상윤, 장나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장나라와 이상윤은 극 중 각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한 후 무리 없이 취직해 특진까지 한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나정선 역과 신중하고 책임감이 강한, 일에서는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보이는 VIP전담팀 팀장 박성준 역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춘다. 
이상윤은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 촬영을 할 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좋아하는 연기 스타일, 좋아하는 배우를 이야기 하다보니까 연기를 비슷하게 보는 부분이 있더라. 잘 맞겠다 했는데 촬영하는 동안 굉장히 편했다.   극 중 상황이 힘들기도 했지만 오히려 장나라 씨와 연기해서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장나라 역시 "이상윤씨가 누굴 불편하게 하는 분이 아니다. 그래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특히 동갑이라서 대하기도 편했다"고 화답했다.
배우 이상윤, 장나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장나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저랑 나정선이라는 친구와의 교집합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더 연기하고 싶었던 캐릭터다. 달라서 저에게는 더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닮고 싶은 여성이다. 일을 하면서 생긴 어려움을 집에 가져오지 않더라. 쿨한 면이 있어서 닮고 싶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이상윤이 맡은 박성준이라는 캐릭터는 많은 것이 베일에 감춰진 비밀스러운 인물. 이상윤은 "처음에 말이 없고 속으로 삭히는 부분 외에는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박성준이라는 캐릭터가 선택에 기로에서 하는 선택들이 이어지자 저와 점점 멀어지더라. 처음이 80%였다면 끝날 때는 30~40% 정도였다"며 "다른 분들이 캐릭터와 닮고 싶어했다고 해서 놀랐다. 저는 이 사람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신재하, 표예진, 곽선영, 이청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또한 'VIP'에는 장나라를 비롯해 전담팀 에이스 이현아 역의 이청아, 워킹맘 송미나 역의 곽선영, 신입사원 온유리 역의 표예진 등 VIP 전담팀 여성 4인방의 묘한 케미스트리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이청아는 "대본을 읽을 때 짜릿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와닿았다. 배우들끼리 이렇게 케미가 잘 맞을 줄은 저희도 꿈에도 몰랐다. 저도 방송을 기대하고 있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연이은 작품 흥행으로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장나라는 "시청률은 많이 나오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제가 가늠한다는 것이 교만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아예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드라마는 대본을 보면서 정말 어렵겠지만 해보고 싶다 해볼만 하다 공부가 되겠다고 느꼈던 것이 감정이 세세하게 변한다. 저도 섬세한 감정변화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또 여성 캐릭터들 간의 유대관계가 독특하다. 이 관계성도 잘 표현돼서 끈끈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배우 이상윤, 신재하, 장나라, 이청아, 표예진, 곽선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youngrae@osen.co.kr
예능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VIP'로 SBS는 월화 드라마를 다시 선보인다. 내일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는 이 감독은 "저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들이 다 베테랑이어서 52시간 열심히 준수해서 지켰고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없이 잘 끝냈다"며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찍었고 같이 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다 행복해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작업이 남았는데 열심히 해준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저희 드라마가 잘돼서 월화드라마를 쭉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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