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 투수 코치와 열심히 보고 있다".
김경문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에게 구창모의 대체 선수를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올 시즌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구창모는 김경문호의 부름을 받았으나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당연히 (구창모의 대체 선수로) 생각하는 인물이 있다. 대표팀에 젊은 투수들이 많으니 경험이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 대강 알지 않나"고 미소를 지었다.
구창모의 승선 불발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가 정말 아쉽다.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하고 올 시즌 구위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7이닝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이 빠른 공에 대한 적응이 필요해 상무 측에 양해를 구해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SK)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소화할 예정. 이어 계투진이 구위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