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내친김에 3연승을 노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두산은 지난 22~23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1~2차전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4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3차전을 맞이한다.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2루수 자리에 최주환 대신 오재원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다음은 경기 전 김태형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 라인업에 어떤 변화가 있나.
▲ 오재원이 7번타자로 나간다. 수비에 중점을 두려 한다. 최주환의 페이스가 썩 좋지 않고, 수비 디테일이 조금 아쉽다. 대타로 필요해서 최주환을 뒤로 뺐다. 포수는 박세혁이다.
- 2차전에서 박세혁을 중간에 교체했는데.
▲ 박세혁이 우왕좌왕한 것은 아니다. 리드가 상대팀에서 맞아나가고 몰리면 조금 냉정하게 들어가야 한다. 경기 흐름을 바꿔줘야 할 것 같아 교체했다. (그래도) 잘하고 있다. 따로 이야기 한 것은 없다.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하라는 말만 했다.
-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계속 끝내기 승리를 하고 있다.
▲ 오늘 우리가 초 공격인데(웃음)…. 오늘은 세이브로 끝내야 한다. 상황이 어떻게 되든 이기는 게 좋다. 9회초로 끝나는 게 감독으로서 마음이 더 편하다.
- 2차전 역전승을 예상한 순간은 언제인가.
▲ 오재원만 살아나가면 될 것으로 봤다. 상위 타순으로 연결되고 있었기 때문에 오재원이 키였다.
- 1~2차전 전체적인 타격감은 어떻게 보나.
▲ 그렇게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김재환도 타이밍이 괜찮다. 이영준 볼을 못 치고 있는데 방법을 달리 해서 쳐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 세이브 상황에 나올 수 있는 투수는.
▲ 이용찬이 가장 뒤에 있다. 상황을 보고 7회 2사나 8회에도 들어갈 수 있다. 구위도 좋고, 안정돼 있다. 배영수는 상황을 봐서 투입할 것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