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무려 6년 간 진에어 LOL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한상용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5일 진에어는 공식 SNS에 “지난 2019 서머 시즌까지 팀을 이끈 한상용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며 “6년 4개월 동안 한결같이 팀을 이끈 한상용 감독의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제8게임단에 소속 당시 코치 역할을 맡았던 한상용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진에어의 LOL 팀을 전담했다. 한상용 감독의 지휘 아래 진에어는 오랜 기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터줏대감으로서 활약했다. 한상용 감독이 발굴한 ‘테디’ 박진성은 LCK 최고의 원거리 딜러가 되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박진성을 비롯해 ‘엄티’ 엄성현, ‘소환’ 김준영 등 주축 멤버를 내보낸 진에어는 2019 시즌 거친 풍파를 겪었다. 2019 LCK 서머 승강전에서 ES 샤크스(현 팀 다이나믹스)를 꺾고 살아남은 진에어는 2020 LCK 스프링 승강전에선 APK, 한화생명에 연달아 패배하며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