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능력 최고!" '노력파' 민병헌이 인정하는 '야구천재' 강백호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5 18: 31

민병헌(롯데)는 노력파로 잘 알려져 있다. 스스로 만족을 할때까지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노력파 민병헌은 천재파 강백호(KT)가 부러운 모양이다.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민병헌은 강백호를 가리키며 '야구천재'라고 치켜세웠다. 
강백호는 고교 시절 투타 만능으로 명성을 떨쳤다. 마운드에 오르면 강속구를 뿌렸고 방망이를 잡으면 큼지막한 타구를 펑펑 날렸다. 구단 내부에서도 '투수냐 타자냐' 고민할 정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가혹할 만큼 투타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타율 2할9푼(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3도루로 신인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강백호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올 시즌 타율 3할3푼6리(438타수 147안타) 13홈런 65타점 7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강백호 /jpnews@osen.co.kr

민병헌은 "강백호는 야구천재다. 방망이를 정말 잘친다. 대표팀 타자 가운데 가장 잘친다. 수치상 성적을 떠나 정말 대단한 타자다. 선수들만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강백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나는 강백호 나이 때 벌벌 떨었다. 자신감이 거의 없었다.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훈련을 엄청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해야 없던 자신감도 생기고 운도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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