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렌의 증언, "리버풀 바꾼 클롭의 아주 작은 변화 '굿모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25 16: 55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2015년 클롭 감독 부임 전까지 리버풀은 명성만 가진 구단이었다. 1989-1990시즌 이후 우승이 없었고 매 시즌 리그 우승보다는 챔피언스리그도 힘겨웠다.
하지만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변했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토트넘을 누르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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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을 믿음으로 바꾸겠다"던 클롭 감독의 취임 일성이 통했다. 더구나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승점 25(8승1무)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9)와 6점차를 벌려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30)은 오는 28일 오전 1시 30분 안필드에서 갖는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 앞서 클롭 감독 부임 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로브렌은 "벌써 4년이 됐나?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면서 "우리는 클롭 감독이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을 때부터 믿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클롭 감독은 테이블을 손수 닦으며 모두에게 '굿모닝'이라고 말하는 아주 세부적인 것부터 클럽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에 로브렌은 "우리는 나이든 사람을 보면 '굿모닝'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란 것 같다. 그것은 존경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경기장 밖에서 느낌이 경기장까지 이어진다. 아주 간단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또 로브렌은 "음식과 같다. 클롭 감독은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들을 데려왔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면서 "일부 구단에서는 이런 작은 부분 중 하나가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브렌은 시즌 초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다 밀턴과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로브렌은 클롭의 지도력에 만족감을 표시,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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