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3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박건우가 한국시리즈 개인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건우는 25일 서울 고척스카디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한국시리즈(KS) 3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세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선상 빠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온 박건우가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다. 박건우는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초구 몸족으로 들어온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박건우의 한국시리즈 통산 23경기 만에 터진 개인 첫 홈런이었다.

박건우의 홈런 이후에도 두산은 김재환의 중전 안타, 오재일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내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