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주장 유한준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한준은 "선수단 모두 캠프 기간 동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마친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스스로 계획된 훈련을 진행하자고 선수단에 당부했는데 모두가 캠프 내내 잘 따라주었고 그런 문화가 조금이나마 팀에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또 "개개인이 모두 한 단계 더 강해진 것 같고 잘 준비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된 그는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었다고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늘 해왔던 대로 계획된 준비 속에 시즌을 맞이하려고 한다. 시즌 중에도 지금 준비했던 점들을 잘 생각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팀에서 나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그런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한준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한 물음에 "개인 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가을 야구를 향한 꿈과 열망이 강하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팬들께서 기대하는 ‘가을 야구’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