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7' 도사들이 고깔림보와 고깔축구로 이부자리를 결정했다.
25일 첫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는 도사들이 고깔림보와 고깔축구 경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신서유기' 멤버들은 영험한 신으로 분장했다. 강호동은 신묘한, 조규현은 지니, 민호와 피오는 각각 배추도사, 무도사. 이수근은 무릎팍도사, 은지원은 간달프가 됐다. 강호동과 조규현은 오픈카를 타고 계룡산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세계 도사 심포지엄이 열리는 호구와트에 도착했다. 나영석PD는 "큰 방에서 6명이 모두 잘거다. 중요한 건 어떤 이불에서 잘 것이냐다. 게임으로 1등부터 6등까지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1등의 상품은 최고급 호텔 침구 세트였다. 2등은 푹신한 솜이불과 간이 매트리스였다. 3등은 여름이불 세트였다. 4등은 침낭과 요가매트였다. 5등은 은박 돗자리, 6등은 신문지였다.

게임은 고깔 림보였다. 고깔을 쓴 후 다섯 바퀴를 돌고 림보를 통과하는 순으로 정해지는 게임. 고깔의 구멍은 더욱 작아졌다. 멤버들은 고깔을 쓴 후 다섯 바퀴를 돌았다. 어지러운데다 시야 확보까지 어려운 멤버들은 헤맬 수 밖에 없었고 급기야 송민호는 허공에 대고 림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림보를 첫 번째로 통과한 사람은 은지원이었다. 고깔을 벗은 은지원은 멤버들을 보며 웃었고 이수근을 보며 "움직여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림보 경기는 두 번째로 규현이 통과했다. 두 사람은 침구 세트를 얻게 됐다.
3등부터 6등까지는 고깔 축구 시합이었다. 다섯 바퀴를 돌고 난 후 공을 차서 골을 넣는 게임. 송민호는 다섯 바퀴를 돌고 난 후 홍학처럼 걸어갔지만 공을 찾지 못해 계속해서 헤맸다. 그 사이 이수근이 춤을 추는 것처럼 천천히 공으로 다가와 헛발질을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멀리서 헤매고 있던 피오는 다시 길을 찾아 공을 차려고 했지만 강호동이 그만 피오의 정강이를 걷어 차버렸다. 하지만 고깔사커는 계속 이어졌고 이수근은 계속해서 공을 찾았지만 연속으로 헛발질을 날렸다. 마침내 공을 찾은 피오는 한 번에 공을 차 골을 성공시켰다.
은지원과 규현, 피오는 계속해서 이수근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공에 발도 대지 못하고 계속해서 헛발질을 했다. 강호동은 우연히 공이 발에 걸려 찼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수근은 급기야 앉아서 잔디를 구르며 공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한 곳으로 공을 차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은 포기한 듯 뒷걸음질 쳤고 그때 우연히 공이 발에 걸렸다. 우연히 공을 손에 넣은 강호동은 힘껏 공을 차 성공시켜 침낭을 차지했다.
이어서 5, 6등 게임에서 5등은 송민호가 차지했고 6등은 이수근이 됐다. 이수근은 송민호의 돗자리를 탐내며 "민호랑 같이 돗자리를 깔고 신문지를 이불 삼아 자야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신서유기7'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