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기닝' 슈퍼엠, 더 높은 곳 향하는 'K팝의 개척자'들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26 06: 51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슈퍼엠 더 비기닝'에서 'K팝 시장의 개척자'를 자처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슈퍼엠 더 비기닝(이하 더 비기닝)' 1, 2부에서는 슈퍼엠의 결성기와 미국 데뷔 과정이 그려졌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 태용과 마크, 웨이브(WayV) 루카스와 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케이팝과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실력 있는 멤버들이 모여 결성됐다. 최근 미국에서 신곡 '쟈핑(Jopping)'을 발표하며 데뷔한 동시에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슈퍼엠 더 비기닝' 1, 2부에 등장한 슈퍼엠 미국 미디어 기자회견 현장.

'더비기닝'에서 슈퍼엠은 미국 LA 캐피톨 레코드 타워에서 열렸던 데뷔 쇼케이스를 공개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의 캐피털 레코드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슈퍼엠을 지원했기 때문.
이와 관련 캐피털 레코드 CEO 스티브 바넷은 과거 일본에서 케이팝의 위상을 확인한 일을 언급하며 "'어벤저스' 같은 그룹을 제작하고자 했고 모두 그런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반드시 SM과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부응하듯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직접 슈퍼엠을 프로듀싱하고, 콘셉트 회의까지 세심하게 참여했다. 
슈퍼엠 멤버들은 이 같은 기대감 속에 미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했다. 첫 공식 일정인 보이는 라디오부터 방송 기자회견 등 미국 현지 일정들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이 가운데 현지 미디어, 팬들과 함께 하는 방송 기자회견에서는 슈퍼엠의 목표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다. 이에 리더 백현은 "슈퍼엠이 K팝의 개척자로서 K팝을 한 단 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고 싶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 역시 슈퍼엠이라는 자부심으로 뭉쳐있었다. "슈퍼엠이 어떤 그룹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은 것이다. 
또한 슈퍼엠은 현장에 모인 현지 매체, 팬들과 함께 신곡 '쟈핑'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멤버는 물론 팬들까지 한 자리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다같이 감상하는 이례적인 상황. 카이는 "다같이 뮤직비디오를 본 건 처음"이라며 "계속 이렇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슈퍼엠은 마침내 공개된 미국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갈고 닦은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한 현지 팬들의 행렬 속에 슈퍼엠은 꽉찬 객석 앞에서 무대에 올랐다. 또한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을 시작으로 '슈퍼 카(Super Car)'와 신곡 '쟈핑'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더비기닝' 방송 말미에는 '쟈핑'의 스페셜 무대가 베일을 벗기도 했다. 태민과 백현 등 멤버 중 선배 아이돌의 안정적인 도입부부터 태용, 루카스 등 후배 멤버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엔딩까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K팝 개척자' 슈퍼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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