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페레스 해트트릭' 레스터, 사우샘프턴 9-0 대파... 2위 올라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6 06: 33

레스터 시티가 2명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불꽃 화력쇼를 선보였다.
레스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페레스-바디의 더블 해트트릭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25점)에 이어 승점 20점(6승 2무 2패) 고지에 오른 레스터는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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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레스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0분 칠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버틀랜드가 전반 12분 페레스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사실상 승부의 흐름이 정해졌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레스터의 불꽃 화력쇼가 이어졌다. 전반 17분 틸레만스, 전반 19분 페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3골 차로 벌어졌다.
레스터는 전반 39분 페레스, 전반 45분 바디의 골을 더해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레스터의 공격은 막강했다. 후반 12분 페레스가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이어 13분 바디가 한 골을 더 기록했다.
몰아치던 레스터는 후반 40분 메디슨이 박스 정면서 정확한 프리킥으로 점수 차를 8-0까지 벌렸다. 
경기 막판 바디가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그대로 레스터의 9-0 화력자랑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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