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내준 日 요시다, 최저 평점 + 혹평 이어져..."무기력한 교통 표지판인 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6 12: 31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셔츠보니 교통 표지판인 줄"
레스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페레스-바디의 더블 해트트릭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25점)에 이어 승점 20점(6승 2무 2패) 고지에 오른 레스터는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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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입장에서 기록적인 대승인 만큼, 사우샘프턴에게는 재앙인 경기였다. 1부리그에서 홈팀이 원정팀에 9골차로 패배한 것은 잉글랜드 축구 13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경기 후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재앙같은 경기였다'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명이 퇴장당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사우샘프턴의 수비진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스리백의 중심에 서있는 센터백 요시다 마야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요시다는 레스터전 내내 상대의 공격수 페레즈와 바디 두 스트라이커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요시다를 포함한 사우샘프턴 수비진 전원에게 평점 3을 메기며 혹평했다.
축구전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요시다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4.4점을 내리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는 전반 퇴장당한 버틀란드(4.8점)보다 낮은 점수이다.
영국 '메트로'는 더욱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요시다가 입은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셔츠(사우샘프턴 유니폼)은 적절했다. 그는 레스터를 상대로 마치 교통 표지판(Traffic cone)처럼 무기력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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