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도 1루를 지킨다.
박병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키움은 지난 25일 열린 4차전에서 팀이 0-4로 지고 있는 7회말 박병호(안타)-샌즈(볼넷)-송성문(안타)이 연달아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박동원의 우익수 플라이에 박병호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오히려 샌즈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아웃카운트만 2개가 올라갔다. 결국 키움은 무득점으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에는 수비 도중 박병호가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장영석과 교체됐다. 박병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했다.
박병호는 4차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7회 상황에서는 통증 때문에 뛰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주루코치님이 멈춤 사인을 보냈다. 종아리 통증은 일시적이었다. 병원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으로 타격, 수비, 주루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록 3패를 당했지만 아직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꼭 이기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