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아니면 될 것 같아요."
함덕주는 2019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 나와 두 경기에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3차전에서는 린드블럼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용찬이 3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등판 기회가 없었다.
함덕주는 한국시리즈 감각에 대해 "시즌보다 좋은 것 같다"라며 "3승을 먼저 했는데 마음도 편하고 자신감도 생겼다. 평소대로 한다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최근 2년은 준우승에 그쳤다. 남은 4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되는 만큼, 두산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지막 피날레 투수에 대한 욕심을 묻자 함덕주는 "없다. 마무리 투수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형범이 형이나 (이)용찬이 형이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작년까지는 우승 마지막 투수를 상상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올해는 상황이 되면 빨리 던지고 내려와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고 우승의 순간을 상상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