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저평가 됐다."
영국의 유명 축구 해설위원이 손흥민(27, 토트넘)을 높게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전 아스날 공격수이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폴 머슨(51)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한국 공격수 손흥민이 저평가된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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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슨은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로 나서야 하며 매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5-0으로 승리한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 주변에서 그는 안필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첫 맞대결이다.
머슨은 "나는 왜 손흥민이 모든 경기에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는 왓포드전을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리버풀전에서는 손흥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빠른 공격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손흥민은 타오르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가 없으면 토트넘의 역습은 상대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머슨은 "케인은 상대팀에게서 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릭 라멜라는 트릭을 쓰고 싶어하고 델레 알리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 손흥민이 바로 적임자"라며 "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이며 기회를 만들어낸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그것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게 된다. 그는 결고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에 대한 머슨의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머슨은 "손흥민은 리버풀전에 뛰어야 한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센터백들을 유일하게 시험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손흥민은 골잡이지만 절대 득점왕이 될 수 없다. 어림도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이기적이어야 한다. 10도움을 기록하는 선수가 득점왕이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라고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