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득점왕 어림 없는 이유? 이기적이지 않으니까"(英해설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27 05: 26

영국의 유명 해설가가 손흥민(27, 토트넘)이 득점왕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전 아스날 공격수이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폴 머슨(51)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은 골잡이지만 절대 득점왕이 될 수 없다. 어림도 없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좀더 이기적이어야 한다. 10도움을 기록하는 선수가 득점왕이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자신이 득점하지 않은 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이겨도 실망하지 않는 타입"이라며 "득점왕은 그렇지 않다"면서 상대적으로 골 욕심이 덜하고 이타적인 손흥민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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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벌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 앞서 나온 분석이다.
"손흥민이 없다면 득점은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머슨은 "그가 없다면 상대팀은 해리 케인만 멈추게 하면 된다. 그러면 토트넘이 멈추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이 리버풀전에 선발로 뛰어야 하며 케인보다 더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머슨은 "토트넘은 케인 외에는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델레 알리는 박스 안에서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많이 뛰지 않는다. 에릭 라멜라는 한 시즌 15골 이상을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머슨은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로 나서야 한다"면서 "나는 왜 손흥민이 모든 경기에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토트넘은 빠른 공격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손흥민은 타오르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가 없으면 토트넘의 역습은 상대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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