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가 천안 고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랜드는 26일 오후 3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4라운드에서 아쉬운 수비로 인해 10명이 싸운 대전과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25점을 기록한 이랜드는 9위 대전(승점 31)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리그2 최하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6/201910261716774012_5db4027ec8240.jpg)
이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공세에 나섰다. 김민균과 권기표가 연달자 좋은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무산됐다.
전반 40분 대전의 안상현이 높은 태클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안토니오가 이랜드 수비진을 제치고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6분 두아르테의 코너킥을 원기종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이랜드는 후반 12분 권기표가 몸을 날리는 헤더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19분 안토니오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랜드는 10명이 뛰고 있는 대전을 상대로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윤성열이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동점 이후 오히려 10명이 뛰는 이랜드가 더욱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대전이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안토니오가 실축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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