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이동국, 전인미답 300 공격 포인트 달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26 17: 53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전인미답의 300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동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5라운드 FC 서울과 홈 경기서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포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23골-77도움으로 300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북은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이용과 함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철순이 지난 포항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졌다. 대체 선수로 왼쪽 측면 수비수 이주용을 기용했다. 변칙적인 선수 구성이었다. 서울은 전북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이주용 보다는 문선민을 철저하게 막았다. 돌파할 공간이 필요한 문선민은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부담이 커진 전북은 후반서 이주용을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로페즈를 오른쪽 수비수로 배치했다. 
서울은 철저하게 밀집 수비를 펼치며 전북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공격수들도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고 기다렸다. 
전북의 공격은 압도적이었다. 끊임없이 문전으로 크로스와 코너킥을 배달했다. 서울은 철저하게 막았다. 수비 진영에서 잔뜩 웅크린 채 전북의 공격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어코 터졌다. 팀의 주장이자 최선참 이동국이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낸 뒤 문전 혼전 중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이날 득점포를 쏘아 올린 이동국은 전인미답의 300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23골-77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국의 골이 터지지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경기장은 골이라고 크게 외쳤다.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전북은 승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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