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과 팀 모두 윈-윈했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5라운드 FC 서울과 홈 경기서 이동국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한 전북은 20승 12무 3패 승점 72점을 기록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부터 서울은 선수비-후역습을 펼쳤다. 우리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좋은 장면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 10명이 내려선 부분이 아쉬웠다"면서 "실점을 하지 말았어야 할 장면에서 골을 내줬다. 유일하게 서울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집중력 부족아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이용과 최철순이 부상을 당해 이주용이 오른쪽에 배치됐다. 그러나 정상적인 경기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다. 경기 중 외국인 선수 로페즈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했던 모라이스 감독은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주용을 교체한 것은 서울이 수비에 집중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교체했다. 이용의 몸 상태에 따라 대구전 출전은 고민해야 한다. 대체 자원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 천금 동점골로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이동국에 대해서는 "기다리던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축하한다. 선수와 팀 모두 윈-윈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경기 막판까지 처절하게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상황이 되어가고 있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정신력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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