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달성' 이동국, "팀이 이겼어야 했는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26 18: 50

"팀이 이겼어야 했는데...".
이동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5라운드 FC 서울과 홈 경기서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포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23골-77도움으로 300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을 패배 위기서 구한 이동국은 꽃다발을 들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동국은 "서울이 수비적인 성향으로 나왔다. 득점 이후 더 그랬다”면서 "기록을 달성한 건 만족스럽다. "팀이 골이 필요할 때 감독님 구상의 첫 번째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를 밝혔다. 

이어 이동국은 "하지만 팀이 이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승에 더 가까워지는 경기가 될 수 있었다"고 무승부 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동국은 지난 포항전을 마친 뒤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면담을 펼쳤다. 
그는 “우리 팬들은 닥공이라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승점이 동률일 때는 다득점으로 우승을 가리기 때문에 골이 많아야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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