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리핀, 디펜딩 챔프 IG에 8강 첫 판 패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6 20: 05

교전 감각은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지만, 결정적인 순간 판단이 아쉬웠다. 그리핀이 디펜딩 챔피언 IG와 롤드컵 8강 서전서 아쉽게 패배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와 8강 1세트서 발군의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난타전을 벌였지만 중후반 내셔남작-장로드래곤을 모두 내주면서 43분만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엘리스 선픽 이후 유미와 가렌을 차례로 선택했던 그리핀은 나르와 뽀삐로 조합을 완성했다. IG는 키아나-그라가스-룰루-코그모-야스오로 챔피언을 조합했다. 첫 출발은 그리핀이 좋았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봇 라인전 구도에서 '바이퍼' 박도현과 '리헨즈' 손시우가 멋지게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이후 남은 챔피언들의 합류로 '바오란'의 룰루를 제압하면서 2-0으로 그리핀이 앞서나갔다. IG 역시 11분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더샤이'의 야스오가 힘을 내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단숨에 5-2로 킬 스코어를 역전시키면서 저력을 보였다. 
강하게 일격을 허용했던 그리핀은 상대 챔피언의 움직이는 길목에서 킬을 올리면서 격차를 메워나갔다. 20분 '소드' 최성원의 나르가 2대 1 압박에 쓰러졌지만, 합류하려던 IG의 챔피언 둘을 응징했고, 23분에는 정글에 침투한 '더샤이' 야스오를 제압하면서 5킬째를 올렸다. 
거듭된 교전에서 계속 킬을 챙기던 그리핀은 30분 내셔 남작 앞 한 타서 또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그리핀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른 IG를 상대로 큰 피해 없이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IG도 물러서지 않았다. 과감한 공세로 39분 두 번재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한 IG는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승기를 굳혔다. 더블 버프를 두른 IG는 그리핀의 저항을 걷어내면서 43분 1세트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