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리핀, IG 또 패배..벼랑 끝으로 몰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6 21: 04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따라오지 못했다. 그리핀이 대지 드래곤 관리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IG에 또 다시 일격을 허용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와 8강 2세트 초중반 봇 듀오의 활약에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대지 드래곤 운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상대의 반격에 말리면서 34분 40초만에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그리핀은 1, 2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0-2로 몰렸다. 반면 IG는 4강 진출에 단 1세트 승리만을 남겨뒀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초반 흐름은 그리핀이 정말 좋았다. 자야-라칸으로 구성된 그리핀의 봇듀오가 IG의 봇 듀오를 압도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화염 드래곤과 봇 1차 포탑을 일찌감치 공략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빠르게 상대 진영의 1차 포탑들을 정리하면서 상대를 몰아쳤다. 
하지만 IG가 야금야금 대지 드래곤을 챙겨가면서 흐름의 변화를 일으켰다. 탑과 미드의 2차 포탑을 잃었지만 두 번째 대지 드래곤까지 가져간 IG는 그리핀의 내셔남작 사냥을 저지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25분 한 타에서 순식간에 4킬을 올린 IG는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뒤쳐지던 글로벌골드까지 역전했고, 공세를 펼치면서 그리핀을 압박해들어갔다. 29분 세 번째 대지 드래곤을 가져간 IG는 32분 두 번재 내셔남작 사냥과 함께 전면적으로 밀고 들어와 그리핀의 넥서스까지 정리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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