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바이퍼 펜타킬' 그리핀, 벼랑 끝에서 3세트 만회...1-2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6 21: 57

벼랑 끝까지 밀렸지만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리핀이 '바이퍼' 박도현의 그림같은 펜타킬을 앞세워 롤드컵 8강전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핀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와 8강 3세트서 꾸준하게 드래곤을 수집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고, '바이퍼' 박도현의 펜타킬에 힘입어 한 세트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유리했던 2세트를 역전 당했던 그리핀은 다시 한 번 자야-라칸 조합을 선택했다. '타잔' 이승용이 5분경 '재키러브'의 카이사를 쓰러뜨리면서 기분 좋게 포문을 연 그리핀은 곧바로 바다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오브젝트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앞선 세트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IG 역시 '소드' 최성원을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지만, 그리핀의 반격이 매서웠다. 그리핀은 12분 기막힌 연계 플레이로 3킬을 올리면서 협곡의 전령까지 가져갔다. IG가 바람 드래곤을 사냥했으나, 그리핀은 미드 1차 포탑과 봇 1차 포탑 공략 후 화염드래곤 사냥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5분 화염 드래곤을 또 가져간 그리핀은 29분 한 타에서 '바이퍼' 박도현이 짜릿한 펜타킬로 승리하면서 비로소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가져간 그리핀은 3억제기를 정리했고, 남아있던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3세트를 승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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