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KDB-권도간 연속골' 맨시티, A.빌라에 3-0 완승...리버풀과 3점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26 22: 2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연승을 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다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라힘 스털링,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권도간의 연속골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22(7승1무2패)를 기록, 한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25)에 3점차로 접근했다. 지난 6일 울버햄튼과 홈경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맨시티는 아탈란타와 챔피언리그 경기 포함 3연승을 내달렸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빌라 상대 리그 무패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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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스톤 빌라는 최근 2연승이 멈추며 승점 11(3승2무5패)에 머물렀다. 노리치 시티, 브라이튼을 이기면서 상승 분위기를 마련했던 빌라였지만 맨시티 벽에 막혔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2013년 9월 3-2 승리 이후 한 번도 맨시티를 이기지 못했다. 또 빌라가 가장 최근 맨시티 홈에서 이긴 것은 지난 2007년 4월이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을 비롯해 가브리엘 제수스, 베르나르두 실바를 공격라인에 세웠고 일카이 권도간,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가 2선에 포진했다. 4백 라인은 벤자민 멘디, 페르난지뉴, 존 스톤스, 주앙 칸셀루가 섰다. 골키퍼는 에데르송. 
애스턴 빌라는 웨슬리를 최전방에 세웠고 존 맥긴과 더글라스 루이스가 2선을 받쳤다. 측면은 잭 그릴리시와 트레제게가 섰고 나캄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워 맷 타겟, 타이론 밍스, 뵈른 엥겔스, 프레데릭 길베르 4백 라인과의 가교를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톰 히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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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 43분 실바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스털링이 왼쪽 돌파 후 내준 패스가 실바의 왼쪽 발에 걸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양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1분만에 스털링이 선제골을 뽑았다. 에데르송이 길게 내찬 공을 제수스가 머리로 스털링에게 연결했다. 그러자 공을 잡은 스털링은 혼자 치고 쇄도, 히튼과 일대일에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차 득점했다. 
일단 포문이 열리자 맨시티의 공세를 거셌다. 후반 20분에는 왼쪽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었다. 실바와 스털링이 앞에 있었지만 공은 방해 없이 그대로 빌라 골문을 향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권도간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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