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해미로 인해 조윤희, 오민석이 이혼 위기에 처했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 홍화영(박해미 분) 회장은 도진우(오민석 분)가 병원에 입원한 틈을 노려 며느리 김설아(조윤희 분)를 내쫓으려 했다.
홍화영은 집에서 시계와 보석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김설아를 찾아가 화를 냈다. 그러면서 아들과 김설아의 혼인계약서를 들먹이며 “이혼 하라”고 강요했다.

김설아는 시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이혼은 안 된다”고 사죄했으나 홍화영은 “나도 너 안 된다. 왜 안 되는 줄 알아? 진우 때문에? 아니 넌 가족도 버린 아이”라며 “너가 이 집에 들어오기 위해 너 동생들, 부모님까지 헌신짝으로 버린 게 너란 인간이다. 그래서 난 너가 싫다. 9년 동안 내 아들 옆에 있는 게 끔찍했다”고 내쫓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어머니의 이혼 요구에 당황한 김설아는 “어머니 안 된다. 시계랑 보석 다 돌려놓겠다. 이혼은 안 된다”고 사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어 홍 회장은 비서실장에게 아들과 비서 문해랑(조우리 분)의 불륜 증거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불륜 증거를 찾아 며느리와 이혼시키려는 것. 홍화영은 아들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 “우리 아들 도진우, 눈만 뜨면 돼 이제. 엄마가 다 알아서 처리해 놓을 테니까”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며느리 김설아를 내쫓을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설아의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만나러 나섰다. 그러나 김설아는 “부탁인데 엄마처럼 굴지 말라”고 매몰차게 내몰았다.
김설아는 문해랑의 아버지 문준익(정원중 분)으로부터 “우리 애들이 바깥 분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들었다. 가게도 회사 지하에 쓰게 해주시고”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도진우와 문해랑의 불륜을 알게 된 것.
이에 김설아는 혼수 상태에 빠진 도진우를 찾아 가 “당신이 사람이야? 너희들 지금 천벌 받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천벌은 내가 줄 거야. 그러니 당신은 일어나”라고 울면서 절규했다.
시어머니의 압박에 김설아는 변호사를 만나 “이혼 후 위자료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변호사의 비관적인 답변에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고, 강인한 의지를 드러내며 시어머니에 맞서 도진우와 이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watch@osen.co.kr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