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5년만에 오른 아시아 무대 결승에서 패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강호 바레인과 2020 도쿄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29-34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반을 15-13으로 마쳐 우승과 함께 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쾌거를 눈앞에 두는가 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겐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졌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7/201910270444772416_5db4a60ca1e44.jpg)
하지만 한국은 바레인의 끈질긴 추격을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 결국 2012년도 제15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7년만에 아시아 정상 회복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올림픽 본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내년 3월 열리는 국제핸드볼연맹(IHF)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7/201910270444772416_5db4a60cee262.jpg)
대한핸드볼협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 발휘하며 침체된 남자핸드볼의 부활과 전환점을 알렸다"고 이번 대회 성과를 자평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