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리버풀, 과거 손흥민-케인에 당해서 반 다이크 영입 나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7 07: 29

"토트넘전 대패가 리버풀의 수비 개선으로 이어졌다"
영국 리버풀 전문 매체 '리버풀 닷컴'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케인을 앞세워 토트넘이 리버풀을 수비진을 대파한 것이 버질 반 다이크의 영입으로 이어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7년 10월 웸블리서 열린 홈경기서 케인-손흥민-알리를 앞세워 리버풀을 4-1로 대파한 바 있다. 당시 리버풀 수비진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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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닷컴은 "당시 고메즈-로브렌-마팁-모레노의 리버풀 수비진은 케인-손흥민-알리에 갈기갈기 찢겼다. 로브렌은 전반 30분 만에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인이 2골 1도움 - 손흥민이 1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수비진을 유린했다. 알리 역시 1골을 더하며 DESK 라인이 극강의 공격력을 뽐냈다.
이 경기로 인해 리버풀은 수비진 개편의 가능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결국 리버풀과 클롭 감독은 당시 역대 수비수 최고액으로 반 다이크 영입을 성사시키게 됐다.
반 다이크 영입은 클롭 리버풀의 완성을 이끌었다. 안정화된 수비를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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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2018-2019시즌은 토트넘을 꺾고 14년 만의 UCL 우승 트로피를 얻는데 성공했다.
리버풀닷컴은 "2017년 10월 패배는 리버풀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2년이 지난 상황서 리버풀과 토트넘은 상반된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이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25점을 얻는 동안 토트넘은 12점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1월 풀럼전 이후 아직 원정 승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반다이크 영입으로 이어진 토트넘전 대패에 대해 리버풀 닷컴은 "이 경기는 클롭 리버풀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 이로 인해 수비진 개선이 이뤄졌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포체티노와 클롭 두 인연이 깊은 명장들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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