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 만루포’ HOU, WSH 8-1 완파…시리즈 2승 2패 [W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7 12: 58

휴스턴 애트스로스가 투타 조화속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월드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월드시리즈 내내 잠잠했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지난 부진을 씻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은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구원등판한 페르난도 로드니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휴스턴에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랜던이 멀티히트로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휴스턴은 1회초 호세 알투베-마이클 브랜틀리-브레그먼-율리 구리엘이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카를로스 코레아의 볼넷에 이어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6회말 선두타자 대타 헤라르도 파라와 애덤 이튼의 볼넷, 앤서니 랜던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안 소토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파라가 홈으로 들어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하위 켄드릭이 삼진을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휴스턴은 7회초 카일 터커와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라냈고 브랜틀리가 안타를 날리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브레그먼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구리엘-코레아-제이크 마리스닉은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터커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9회말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4차전을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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