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대표팀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구창모(NC)의 대체 선수는 이승호(키움)가 차지한다. 그리고 사이드암 한현희(키움) 역시 이용찬(두산)으로 바뀐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둔 대표팀 훈련 자리에서 대표팀 대체 선수와 최종 명단을 취재진에게 알렸다.
허리 부상으로 빠진 구창모의 대체 선수 자리는 고심 끝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 좌완진을 책임졌던 이승호가 자리한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 영건 좌완이라는 공통점, 그리고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점에서 이승호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코치와 고민을 하다가 이승호 선수로 결정을 했다”면서 “어린 선수가 침착하게 자기 역할을 잘 하더라”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불펜 사이드암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현희는 최근 페이스 난조라는 의견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에서 모아지면서 이용찬으로 교체를 했다. 김 감독은 “한현희 선수는 기대보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다. 한현희에게 미안하다”면서 “이용찬의 구위가 예전보다 좋아졌고, 선발과 마무리 모두 커리어가 있는 선수라서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