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멀티골' 광주, 수원FC에 3-0 승리...승격+우승 자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7 15: 02

로테이션을 가동한 광주FC가 골을 몰아치며 승격과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광주는 27일 오후 1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김정환의 멀티골과 엄원상의 골에 힘 입어 수원을 완파했다.
이미 승격과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광주는 승점 73으로 2위 부산(승점 60)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수원은 황병권, 김병오, 이학민, 이종원, 장성재, 백성동, 장준영, 이한샘, 김영찬, 박요한, 박형순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광주는 여름, 펠리페, 윌리안, 하칭요, 임민혁, 엄원상, 박선주, 김진환, 김영빈, 정준연, 최봉진이 출전했다.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광주는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 공격수인 펠리페가 득점왕을 굳히기 위해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1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펠리페 대신 경기에 투입된 김정환은 전반 막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박선주가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광주가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3분 만에 광주는 엄원상의 추가골이 나왔다. 엄원상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각도가 좁은 상황에서 반대편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광주가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2분엔 선제골의 주인공 김정환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희균의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때려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이후 공격을 몰아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송수영이 후반 29분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너무 높았다.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광주가 3-0으로 승리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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