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vs 콜’ 에이스 리턴매치, 이번에는 명품 투수전? [W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7 17: 06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이 다시 한 번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워싱턴과 휴스턴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양 팀 선발투수는 각 팀의 에이스 슈어저(27G 11승 ERA 2.92)와 콜(33G 20승 ERA 2.50)이 나선다.
슈어저와 콜은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1차전에서는 슈어저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콜은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왼쪽),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와 콜은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1차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슈어저는 5경기(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6, 콜은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중이다. 1차전에서는 기대했던만큼의 투수전이 펼쳐지진 않았지만 여전히 기대감은 높다.
워싱턴 타선은 4차전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등판한 호세 우르퀴디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혔다. 이날 경기 내내 앤서니 랜던(2안타), 빅터 로블레스(1안타), 얀 곰스(1안타)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1차전에서 콜을 공략했던 워싱턴이지만 최근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다. 1·2차전에서 17득점을 뽑아냈던 워싱턴은 3·4차전에서 2득점에 그쳤다.
휴스턴은 정반대다. 1·2차전에서 7득점에 머물렀지만 3·4차전에서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알렉스 브레그먼이 폭발한 것이 반갑다. 브레그먼은 3차전까지 타율 7푼7리(1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브레그먼이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휴스턴 타선은 상대가 슈어저라고해도 충분히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워싱턴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고 홈에서 2패를 당했다. 반대로 휴스턴은 홈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워싱턴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슈어저와 콜은 5일 만에 리턴매치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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