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통산 300골을 기록한 부천이 아산에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부천FC1995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19 34라운드 아산 무궁화와 경기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승 9무 13패 승점 45점으로 5위에 올랐다. 부천은 4위 안산(승점 50점)에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다.

부천은 이날 팀 통산 300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5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조수철이 시도한 슈팅이 아산 수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조수철의 득점은 부천 통산 300호골이었다. 올 시즌 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아니지만 부천의 의지는 강력했다.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안된 아산을 상대로 부천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한 부천은 아산을 압도했다.
후반서도 축포가 터졌다. 후반 7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국태정이 감각적인 직접 슈팅으로 득점, 2-0을 만들었다.
부천은 후반 18분 감한솔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감각적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만들어 냈다.
300호골이 터진 경기장에는 부천 프런트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동안 핼로윈 컨셉으로 관중들을 맞이했다. 구단 직원들은 모두 핼로윈 복장을 하고 어린팬부터 중-장년층 팬들까지 반갑게 맞이했다.
부천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온 몸으로 싸우는 동안 팬들도 힘껏 응원을 보냈다. 부천은 아산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특히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아산은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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