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상대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4시 인천 숭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KEB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B 수원 삼성전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명준재의 동점골 덕에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극적으로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30으로 경남 FC(승점 29)를 제치고 10위를 지켰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은 승점 44점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타가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인천 선수들의 투지가 빛나는 경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이임생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도 상대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임생 감독은 국가대표팀서 친해진 유상철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격해진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유 감독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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