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텔레콤, 확실한 체급 차이 선보이면서 8강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27 20: 46

불쑥불쑥 들어오는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SK텔레콤의 행보를 막지는 못했다. SK텔레콤이 롤드컵 4강으로 가는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플라이스와 8강 1세트서 20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전방위적인 압박을 펼치면서 29분만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쓰레쉬를 첫 번째 챔피언으로 고른 SK텔레콤은 엘리스-드레이븐-루시아-리산드라로 조합을 구성했다. 스플라이스는 카이사-그라가스-갱플랭크-르블랑-블리츠크랭크 등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선택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첫 출발부터 기분 좋았다. 3분경 봇에서 '테디' 박진성의 드레이븐이 간발의 차이로 살아남고, 탑에서는 '비지차치'의 갱플랭크를 3대 1 개입으로 쓰러뜨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5분에는 2대 1 압박을 들어오는 상대를 상대로 '칸' 김동하가 '클리드' 김태민의 도움을 받아 2킬째를 올렸다. '클리드' 김태민은 다시 탑으로 올라가 '비지차치'의 점멸을 뺐다. 
밀리던 스플라이스도 8분 봇에서 반격을 통해 3킬을 만회하면서 킬 스코어의 균형을 3-3으로 맞췄다. 여기다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역습에 나섰다. 
잠시 팽팽했던 균형은 20분 한 타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더블 킬을 올리면서 정리됐다. SK텔레콤은 그대로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27분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그대로 스플라이스의 넥서스까지 장악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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