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감동"..'똥강아지들', 양동근 울컥한 첫 애견 펜션 체험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0.28 06: 51

'똥강아지들' 양동근이 아내와 딸, 그리고 애견 엘사가 펜션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똥강아지들'에서는 양동근♥박가람 가족이 처음으로 애견 펜션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동근은 애견 엘사를 데리고 수영장에 들어갔고, 엘사는 첫 수영에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금방 적응했다. 양동근의 아내 박가람은 "저 정도면 잘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수의사는 "엘사는 그동안 수영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양동근의 두 아들은 물과 친해져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놀았지만, 어린 딸 조이는 물을 무서워했다. 이를 본 양동근은 딸을 데리고 낮고 따뜻한 실내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수심이 얕은 실내 수영장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조이는 수영을 시도했고, 엘사도 파워 수영을 선보였다.
집에서는 신나게 뛰어다니는 게 불가능하지만, 애견 펜션에서는 가능했다. 엘사와 조이가 펜션의 앞마당에서 폭풍 질주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같은 시간, 양동근은 두 아들과 애견 미키를 데리고 장보기에 나섰다. 첫째 아들 준서는 바비큐 파티에 필요한 음식 재료와 준비물을 거침없이 바구니에 담았다. 양동근은 멀리서 아들 준서와 애견 미키를 지켜봤다.
7세 준서는 장을 보면서 애견 미키와 남동생까지 챙겼다. 동생이 투정을 부리자 뒷수습도 해냈다.
MC 서장훈은 "계산대 앞은 아이들의 코너다. 온갖 젤리 등 간식이 있는데, 준서는 쳐다보지도 않고 계산만 한다.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 관문인 계산에서도 아빠 양동근은 도와주지 않았고, 준서는 직접 결제를 마무리했다. 양동근은 "애가 처음에 장보는 장면을 확인할 때 뭔가 감동이 있다.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고, 서장훈은 "얘는 뭔가 장을 100번 정도 본 아이 같다. 준서는 다음달에 소개팅을 나가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양동근 가족은 엘사, 미키 등 애견들을 위해 연어 특식을 준비했고, 장남 준서가 미키를 부르면서 끝까지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MC 소유진이 "준서를 누굴 닮아서 저렇게 책임감이 강하냐?"고 물었고, 아내 박가람은 양동근을 가리켜 남편의 기를 세워줬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양동근은 "사실 몇 년 전부터 와이프가 강아지 펜션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엄두를 못 냈다. 엘사 덕분에 가게 됐고,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아이들과 가족한테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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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똥강아지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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