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원진아, 스스로 정체 공개..공감 얻었다[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8 07: 20

원진아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자신에 관한 폭로글이 올라오자 고미란(원진아)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란이 냉동인간이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에 동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동찬은 울고 있는 미란에게 "20년 전의 고미란이 되어 당당하게 나가. 난 마동찬 답게 해결할 테니. 우리 둘 다 본연의 자세로 삶을 대하자"라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이어 동찬은 수군거리는 동료들에게 "20년 전 제가 했던 프로그램에 다 참여했던 사람이다. 그만큼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다. 여러분은 냉동실험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며 되물었다. 이어 동찬은 메인작가에게 "저는 사람 까다롭게 고른다. 저 믿고 일한다고 하셨으니 제 눈도 한번 믿어봐 달라"며 미란과 함께 일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현기(임원희)는 폭로글 사태 수습을 위해 미란을 만났고 미란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미란은 손현기에게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죠. 또 국장님이 저지를 일들도 걸리실 거고. 제가 다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미란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냉동인간 실험자였음을 밝히며 "자신이 얻은 건 기회일 뿐, 보통의 인턴이다. 잠자고 있던 20년을 따라 잡으려고 한다. 지켜봐달라."며 진심을 담은 글을 올렸다. 글을 읽은 동료들은 미란을 향해 박수를 쳐주며  응원했고 동찬은 수첩에 "고미란 잘했어"라는 메모를 남겼다.
한편 이날 하영은 이석두 회장의 와이프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신문기사를 봤다. 이에 동찬에게 "네가 궁금해하는 사람이지 않았냐"고 말했고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동찬은 제보자의 목소리를 방송에 내달라 부탁했고 하영은 동찬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후  하영과 동찬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했다. 동찬은 하영에게 "방송 잘 봤다. 고맙다"고 전했고 하영은 "내가 20년 전 그 실험을 말렸다면 우리 사이가 어땠을까. 내가 제일 후회하는 게 뭔지 아냐.그 실험을 하게 한 거다. 
당신은 후회 안하냐?"고 물었다. 이런 하영의 모습에 동찬은 "더이상 뒤돌아보지 말고 더 행복한 삶을 찾아"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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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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