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리버풀팬들에게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며 자신들을 울고 웃게 만든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인상은 깊었던 것 같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선두 리버풀과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0811779868_5db624c7703b3.jpg)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경기시작 1분만에 왼쪽 측면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은 상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머리를 맞고 골대를 때렸다. 문전으로 흐른 공은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분에도 리버풀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 알리송까지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그렇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가고 말았다. 리버풀팬들의 가슴을 또 한 번 철렁이게 만든 순간이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SNS에 올라 있는 리버풀팬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리버풀의 모든 팬들은 토트넘전에서 승리한 후 손흥민에 대해 모두 똑같이 칭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리버풀에코](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0811779868_5db625189a464.png)
기사에 언급된 SNS를 보면 손흥민에 대한 칭찬일색을 넘어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솔직히 토트넘은 싫지만 포체티노는 좋은 감독이다. 그리고 손흥민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부터 "언제가 됐든 리버풀에서 손흥민을 봤으면 좋겠다. 토트넘에서 유일한 위협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리버풀에 줄 수 있을까? 솔직히 손흥민이 왔으면 좋겠다", "전에도 말했지만 다시 말할게. 손흥민을 리버풀로 데리고 갈게. 우리 스타일에 완벽하게 딱 맞는 엄청난 선수야", "토트넘에서 리버풀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오늘 챔피언을 상대로 유일하게 돋보였다. 정말이지 리버풀에서 보고 싶다. 정말 대단한 선수. 1억 파운드 입찰 준비해서 던져봐", "산타클로스, 리버풀에서 뛰는 손흥민을 보고 싶어요. 그는 정말 잘해요. 거짓말이 아니에요" 등 다양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