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PGA 역대 최다 타이 82승 달성… 샘 스니드와 동률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28 11: 1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82승)을 달성하며 역대 1위 샘 스니드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라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막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16언더파에 그친 마쓰야마 히데키(27・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통산 82승을 달성하며 샘 스니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1996년 데뷔한 우즈는 그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고, 1997년에는 마스터스 대회에서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황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우즈는 2009년까지 매년 트로피를 거머쥐며 무서운 속도로 우승을 적립해나갔다.

[사진] 타이거 우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러한 ‘골프 황제’에게도 고난이 있었다. 지난 2009년 불거진 성추문 사건 이후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우즈는 복귀 이후엔 부상의 악령에 시달리며 ‘최다승 경신’에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우즈는 2018년 보란듯이 부활에 성공했고, 또다른 수술 후 복귀전이었던 조조챔피언십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PGA 투어 최다승’ 타이에 올랐다. 
2019년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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