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막은 귀엥두지의 태클...파울 당한 자하, "NFL은 웸블리에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0.28 13: 48

“미식축구는 웸블리에서 해라.”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날은 전반 9분 만에 소크라티스와 다비드 루이스가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하지만 팰리스는 전반 28분 윌프리드 자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성공해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7분 조르당 아예우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후반 37분 니콜라 페페의 코너킥을 소크라티스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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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을 몰아치던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른 시점에서 자하에 역습 기회를 허용했다. 후방에 위치해있던 마테오 귀엥두지는 자하를 미식축구를 연상시키는 태클로 역습을 저지했다. 양 팀 선수들은 뒤엉켜 몸싸움을 했고, 귀엥두지는 경고를 받았다. 
[사진] 자하 SNS 캡처
이 파울에 대해 자하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과 함께 “NFL은 웸블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8일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러스 램스와 신시내티 뱅골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것을 언급하며 귀엥두지의 파울에 불만을 표했다.
귀엥두지가 경고를 받긴 했지만 실점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 귀엥두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하에 파울을 했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며 실점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파울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최종수비수였지만 골문과 거리가 너무 멀었다”라며 파울의 이유를 설명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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