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결승골' 안양한라, 파죽의 6연승 행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0.28 13: 59

 안양 한라가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27일 일본 하치노헤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7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기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 15분 48초 만에 조민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라는 1피리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시몽 드니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샷 기회에서 김형준이 슈터로 나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한라는 2피리어드 3분 40초에 맷 달튼의 경기 지연 반칙(이럴 경우 골리 대신 다른 선수가 페널티를 수행)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던 4분 6초에 다나카 겐타로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12분 58초에 브렛 판햄에게 동점골을 허용,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라는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2피리어드 13분 41초에 도호쿠 골리 하타 미치카츠의 경기 지연 반칙으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얻었고, 6초 만에 김기성이 김상욱, 신상훈의 어시스트로 득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우세한 경기내용에도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간 한라는 3피리어드 후반 거푸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페널티 킬(숏핸디드를 실점하지 않고 넘기는 것)에 성공하며 ‘일본 원정 6연전 싹쓸이’를 마무리했다. 한라는 이로써 17경기에서 승점 37을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2위 사할린(승점 34)과의 격차를 벌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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