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토트넘 풀백 못했지만 에릭센-손흥민 지원도 부족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8 15: 31

"에릭센은 최악의 수비 가담으로 패스길을 열어주며 위험에 노출시켰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서 선두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두 차례 골대를 맞히며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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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1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데얀 로브렌의 머리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쇄도하던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밀어넣어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3분에도 전광석화와 같은 역습으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상대 골키퍼 알리송까지 제치고 날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몇 차례 기회를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7분 조던 헨더슨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30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로이 킨은 토트넘 풀백 대니 로즈와 세르쥬 오리에를 혹평했다. 그는 "끔찍했다. 덤앤더머를 보눈 줄 알았다. 리버풀 풀백들과 차이가 컸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풀백 출신의 게리 네빌은 토트넘 로즈-오리에를 옹호했다. 그는 "그들이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양 측면 미드필더 손흥민-에릭센의 지원이 부족했다"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로즈와 오리에가 손흥민과 에릭센의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에릭센보다는 풀백을 잘 지원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에릭센은 정말 제대로 된 팀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그는 최악의 수비 가담으로 패스 길을 열어주며 풀백들을 위험에 노출시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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