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뜨겁게 달구며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미스트롯’ 걸들이 전국투어 콘서트2로 돌아왔다. 2019년을 트로르 열풍으로 가득 채우겠다는 각오를 다진 ‘미스트롯’ 걸들은 오랜 무명 기간 동안 쌓았던 내공을 바탕으로 뚝배기 같이 진득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팬들 역시 뚝배기 같이 진득하게 ‘미스트롯’에 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순식간에 달아오른 친구들이 아니다. 무명 시절이 길었고, 그 기간 동안 내공을 쌓았다. 그게 ‘미스트롯’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빛이 났다. 그걸 알아봐주신 팬들도 뚝배기 같이 진득하게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미스트롯’ 걸 중 맏언니 숙행이 ‘미스트롯’의 식지 않는 인기에 대해 한 이야기다.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미스트롯’은 2019년 하반기에도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미스트롯’ 걸들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스트롯’ 걸들이 다시 뭉쳤다. 오는 11월 29일 청주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를 위해서다.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연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박성연, 두리, 김소유, 하유비, 조승희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트롯’ 걸들은 28일 서울 동봉구 창동 플랫폼 창동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근황과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 대해 이야기했다.
상반기 진행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개최가 확정됐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11월 28일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익산, 울산, 인천, 안양, 대구, 부산, 수원, 순천, 광주, 의정부, 성남, 천안, 안동, 고양, 강릉, 부천, 진주, 창원 등에서 열린다.
먼저 송가인은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상반기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설익은 공연이었다면, 하반기는 무르익었다. 더 단단해지고 익숙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가인의 말에 숙행은 “상반기 공연은 ‘효’를 주제로 했는데, 하반기 공연은 ‘청춘’이 주제다. 상반기에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은 자녀들이 함께 와서 즐겼다면, 이번에는 당시 ‘효’ 콘서트를 즐긴 분들이 그때의 기억으로 ‘청춘’으로 돌아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포맷과 곡으로 다시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는 부담이 있는 상황. 하지만 ‘미스트롯’ 걸들은 프로그램 출연 후 신곡을 발표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고, 색다른 컬래버레이션과 지역에 따른 ‘랜덤’ 무대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를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

박선영은 “이번에는 각자 신곡이 나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 무대가 차별화”라고 설명했고, 하유비는 “컬래버레이션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새로운 곡이 추가됐고, 각 지역마다 랜덤 형식의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숙행은 “각자의 레파토리가 있어서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일부 팬들은 변화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더라. 송가인, 정미애, 홍자 등 각자에게 듣고 싶은 곡들은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하고, 그 사이에 컬래버레이션과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즌2까지 이어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미스트롯’이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도 한다. 흔히 ‘물이 빠진다’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미스트롯’ 걸들은 신곡을 발표하고, 각종 행사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홍자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즌2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르신들만의 트로트 문화가 생긴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 그 인기가 식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다”며 “‘미스트롯’ 걸들이 무명 시절이 길었기에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려는 것 같다. 그만음 오래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숙행은 “‘미스트롯’ 걸들이 무명 시절이 길었다. 이들은 인기가 순식간에 달아오른 친구들이 아니고, 오랜 무명 기간 동안 내공을 쌓은 게 ‘미스트롯’을 만나 빛이 났다. 그걸 알아봐주신 분들도 뚝배기처럼 진득하게 사랑을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의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다. 그래서 ‘미스트롯’ 전국투서 콘서트 시즌2는 미국 투어도 계획하며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자 한다. 송가인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교포, 한인 분들이 그 나라에서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는 28일 오후 5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1 당시 13여 명의 관객과 만나며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미스트롯’이 이번에는 어떤 기록과 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를 휩쓸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