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매과이어, 코인 토스 깜빡부터 이름표 달린 가방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0.28 15: 19

경기장에선 사나운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밖에서는 순둥이인가 보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코인 토스 룰을 잊어버린 데 이어 가방에 이름표를 달고 다니며 순진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5일 열린 파르티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원정 경기에서 애슐리 영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킥오프 직전 매과이어는 하프라인에 모였으나, 코인토스를 하지 않고 그대로 맨유의 페널티박스를 향해 돌아갔다. 결국 심판이 다시 그를 불러 코인토스를 진행하며 화제가 됐다.
파르티잔전 이후 매과이어는 자신의 SNS에 "너무 오랜만에 주장 완장을 달아서 코인 토스 규칙을 까먹었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도 매과이어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장에 들어서며 그는 자신의 가방에 '매과이어' 이름표가 달린 채로 그대로 경기장을 들어왔다.
더 선은 "매과이어 옆에 잉글랜드 삼사자 마크가 있는 걸 봐서는 아마 국제 A매치 이후 계속 이름표를 달고 있는 것"이라며 "다른 슈퍼스타들과 달리 매과이어는 패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는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매과이어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안정적이다. 맨유는 그의 영입 이후 수비가 안정화되며 리그 10경기서 10실점에 그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선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