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듣탱' 태연이 돌아왔다. 마음 한 켠의 열정을 밖으로 꺼내기까지 자그마치 2년 8개월이 걸렸다.
태연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Purpose'(퍼포즈)를 발매했다.
'Purpose'는 정규 1집 'My Voice'(마이 보이스)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 곡 '불티(Spark)'를 포함,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불티(Spark)'는 감정을 고조시키는 멜로디와 압도적인 보컬이 특징인 얼터너티브 소울 팝 장르의 노래다. 아티스트 태연의 자아와 비전을 불티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더 타올라라 후 후후후 / 꺼지지 않게 / 붉디붉은 채 / 더 크게 번져 후 후후 / 지금 가장 뜨거운 / 내 안의 작고 작은"
"불티야 불티야 꺼지지 말고 피어나 / 불티야 불티야 새벽을 훨훨 날아가 / 새 불티야 불티야 춤추듯 온몸을 살라 / 새 불티야 불티야 꺼지지 말고 피어나"
노랫말 속 '불티'는 가장 뜨겁지만 아직 작고 작은 존재다. 태연은 노래 내내 '불티'가 계속 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앞서 언급했듯 '불티'는 자아를 뜻한다. 결국 '불티'는 태연이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을 계속 불태우겠다는 내용을 담은 셈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신곡의 강렬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과감하게 변신한 태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들을 거리와 함께 볼거리까지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Purpose'에는 ‘Here I Am’(히어 아이 엠) ‘Love You Like Crazy’(러브 유 라이크 크레이지) ‘Do You Love Me?’(두 유 러브 미?) ‘Gravity’(그래비티) 등 작년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인 미발표곡들이 수록돼, 그간 팬들의 기다림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또 신곡 ‘Find Me’(파인드 미) ‘하하하 (LOL)’ ‘Better Babe’(베터 베이베) ‘Wine’(와인) ‘City Love’(시티 러브)와 싱글 발표곡 ‘사계 (Four Seasons)’ ‘Blue’(블루) 등이 포함됐다. 2년 8개월 동안 더욱 폭넓어진 태연의 음악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인 만큼, 리스너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태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매장을 통해 정규 2집 ‘Purpose’를 발매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