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태극전사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국제축구연맹의(FIFA)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이변을 연출한 일본을 향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야 스타디움에서 열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이티와 경기에서 엄지성과 최민서의 득점에 힘 입어 2-1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프랑스에 이어 C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5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1650772037_5db69ee75d6ec.jpg)
일본 U17 대표팀은 또한 같은 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클레베르 안드레드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U17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멀티골을 와카츠키와 쐐기골의 주인공 니시카와의 활약으로 네덜란드를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에 FIFA 또한 동아시아 라이벌의 승리에 주목했다. FIFA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17 월드컵의 아시아 국가들에게 좋은 하루다”라며 “한국과 일본 모두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다”라고 주목했다.
특히 FIFA는 한국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스코어는 2-1로 박빙이었지만 한국은 아이티를 상대로 능숙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 직후엔 “한국이 활기 넘치는 아이티를 무력화시켰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