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결혼 4년여 만에 입양을 결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입양은 특별하다. 대학생을 공개입양한 것.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8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입양 소식을 전하며 딸과의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입양은 물론이고 공개입양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용기 있는 선택한 이들 부부의 고백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에 따르면 대학생 딸과는 오래 전 인연을 맺었다. 2015년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신혼여행을 보냈다. 그리고 이곳에서 딸 세연을 만났다.
![[사진] 진태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1655777748_5db69f7875da6.png)
![[사진] 진태현, 박시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1655777748_5db69f7c45216.jpg)
당시 딸과 이모, 삼촌 관계로 지내던 세 가족. 진태현, 박시은은 봉사활동 후에도 딸과 인연을 이어갔고 4년 후 부모 자식의 관계가 됐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40세의 젊은 나이에 20대 대학생 딸을 입양한 이유는 딸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딸이 편입, 졸업, 취직, 결혼까지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이를 함께 할 부모가 되겠다는 것.
4년여의 시간 동안 딸의 방학 때마다, 대학 입시 때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때도 같이 보낸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이모, 삼촌과 조카 관계에서 부모와 자식 관계가 되는 건 분명 다른 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10/28/201910281655777748_5db69f7c78913.jpg)
이들 부부의 용기 있는 결정에 응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두 분의 용기를 응원한다”, “꽃길만 걷길”, “정말 천사다”, “두 사람의 결정에 울컥했다” 등 박수를 보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측근도 응원을 당부했다. 두 사람이 오랜 시간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했다. 측근은 “이제는 한 아이의 부모로도 살아가겠다는 책임감도 남다르다. 두 사람의 행보를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
봉사활동을 비롯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후원, 기부 등 훈훈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 공개입양으로 다시 한 번 따뜻함을 전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진태현 SNS